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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o 작성일 25-04-19 조회1

[브뤼셀=A

[브뤼셀=A [브뤼셀=AP/뉴시스]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 있는 조형물. 2025.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직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보복을 우려해 기후, 성차별, 다양성 관련 문구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나토의 위원회들과 실무 그룹들이 작성한 새 입법안에서 기후, 여성, 안보와 관련된 표현들이 미국 측이 수용할 수 있을 만한 언어로 바뀌었다.미 정부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DEI) 촉진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각종 조치들을 취해왔으며 미 국방부도 모든 DEI 흔적을 지우고 있다. 한 나토 당국자는 “트럼프 정부가 어떤 입장인지 뉴스에 다 나온다. 발등 찍는 짓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나토 당국자는 “녹색 기술(Green technologies)”은 “혁신 기술(Innovative technologies)”로, “기후(climate)”는 “작전 환경(operational environment)”이라는 용어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밖에 나토 당국자들은 “젠더(gender)”나 “여성, 평화와 안보(women, peace and security)”에 대한 언급도 피하고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지난 2월 말 대구경북학생산악연맹 회원들이 일본 후지산으로 원정등반을 다녀왔다. 20~30대로 구성된 대원들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한 원정기를 소개한다. 구름 낀 정상의 풍경. 동기와 함께 낡은 부기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2월 18일 대체 무엇이 재미있는 산행이지?어젯밤 다 같이 모여서 잠을 잔 뒤 함께 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에 형들이 우리를 배웅하러 왔다. 나는 등산복 차림에 큰 배낭을 메고 있었는데, 상언이 형은 청바지에 '후리스'를 입고 있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같이 꼬질꼬질한 배낭을 메고 있어야 할 거 같았는데, 형은 문명인처럼 입고 있었다. 함께 가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형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은 건 아니었다. 어쨌든 형들의 배웅을 받으며 비행기에 올랐다. 잠시 조는 사이 우리를 태운 비행기는 순식간에 바다를 건너 일본에 도착했다. 내 인생 첫 일본 여행을 원정으로 오게 되다니. 낯선 언어로 가득한 주변을 둘러볼 시간도 없이 이동을 시작했다.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배낭을 메고 이동하는 게 가장 큰 일이다. 배낭은 크고 사람은 많고 길은 낯설었다. 이동을 위해 거의 하루를 다 썼다. 버스와 기차에서 병든 닭처럼 계속 꾸벅꾸벅 졸면서 이동했다. 차림새 때문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 '베이스 가방(커다란 짐 가방)'만 해도 엄청 눈에 띄는데 어택백, 피켈, 매트 따위가 주렁주렁 달려 있으니 시선이 잔뜩 느껴졌다. 이런 차림이 이목을 끄는 건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똑같다. 얼마 후 그 시선들에 익숙해져서 사람들이 쳐다보거나 말거나 그냥 바닥에 앉아 쉬었다. 역시 편한 게 최고였다. 저녁을 먹기 위해 다 함께 화장실 바닥에 둘러앉았다. 한쪽에서는 마실 물을 만들기 위해 눈을 끓이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밥을 짓고 있다. 숙소에 도착해 짐을 두고 식량을 구입하러 가는 길에 갑자기 형들이 뛰기 시작했다. 속으로 '하하하' 웃으면서 같이 뛰었다. 열정을 다하고 싶지 않아서 크록스를 질질 끌며 흐물흐물 따라갔다. 식량 구입까지 마친 뒤 숙소 옥상에서 짐 패킹을 했다. 짐 패킹을 끝낸 뒤엔 마트에서 사온 음식들로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공항에서 아침을 먹은 뒤로 처음 하는 식사였다. 식사를 끝내고 나서는 조금이라도 더 쉬기 위해 곧장 침대로 향했다. 샤워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 [브뤼셀=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