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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o 작성일 25-04-16 조회1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설승은 안채원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설승은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에서 '반(反)이재명 빅텐트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당 안팎의 다양한 변수를 극복하고 동력을 확보하기까지는 첩첩산중이다.'반명 빅텐트' 참여 대상으로는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출마 요구가 나오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 우선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경선 후 후보 단일화'다.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후보 1명과 빅텐트 대상 주자들 사이 후보 단일화 합의를 이루는 방안이다. 그러나 당장 후보마다 빅텐트 구성 방식이나 대상을 두고 견해차가 적지 않아 내부에서부터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주자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 가나다순으로 윗줄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2025.4.16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tzza@yna.co.kr 홍준표 한동훈 나경원 경선 후보 등은 특히 한 대행과의 단일화는 물론이고 그의 출마 자체에 부정적 입장이다. 홍 후보는 YTN 뉴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주자가 확정됐는데 어떻게 그런 일(단일화)이 있을 수가 있는가"라며 "내부 동력을 약화하기 위해 일부가 꾸미는 음모"라고 비판했다.한 후보 역시 KBS 라디오에 나와 "몇몇 의원들이 그냥 정치공학적으로 선수를 골라 본 것 아닌가. 누가 그분들에게 그런 권한을 줬나"라며 당내에서 제기되는 한 대행 출마론과 관련해 날 선 반응을 보였다.나 후보는 채널A 유튜브에서 "반명 빅텐트론과 한 대행이 나오냐 마냐 갖고 (경선) 하면 우리 이야기가 들리겠는가"라고 꼬집었다.안 후보는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해 "한 대행이 대선에 뛰어드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다만 김문수 후보는 한 대행과의 단일 주한미군 트래비스 린치 중령의 큰아들 셰이머스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후 두 달간의 재활을 거쳐 미국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서 후속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삼성서울병원 "한국에 있는 우리 동료들에게 이렇게 전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 주둔하는 동안 안심해도 됩니다. 여러분과 가족들은 세계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지난달 삼성서울병원으로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미 육군 중령인 트래비스 린치 씨가 보내온 메시지였다. 19년 차 베테랑인 린치 중령은 지난해 7월 주한미군으로 발령받아 가족과 함께 경기도 평택 기지에 둥지를 틀었다. 한국에 부임한 지 불과 두 달 뒤 그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험을 했다. 큰아들인 열세 살 셰이머스가 동생과 놀던 도중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린치 중령은 "아이의 소식을 들은 순간 어떤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저 절망감만 밀려왔다"고 회상했다.평소 건강했던 셰이머스가 돌연 정신을 잃은 것은 '뇌동정맥 기형(AVM)'으로 인한 뇌출혈 때문이었다. AVM은 뇌의 동맥 일부와 정맥이 직접 연결돼 있는 이상 혈관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뇌 혈류는 큰 동맥에서 작은 동맥과 모세혈관을 거쳐 작은 정맥, 큰 정맥으로 흐르는데 AVM의 경우 완충 역할을 하는 모세혈관이 없다 보니 동맥의 높은 압력이 정맥에 그대로 전달되곤 한다. 선천적으로 혈관 파열의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셰이머스는 곧바로 평택 미군기지 내에 있는 브라이언 올굿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의료진의 발 빠른 심폐소생술로, 멈췄던 셰이머스의 심장은 간신히 다시 뛰었다. 문제는 뇌출혈이었다. 혈관이 터진 부위를 신속히 잡지 않으면 사지 마비 등의 신경학적 후유증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미군은 삼성서울병원에 긴급 구조 신호를 보냈다. 삼성서울병원은 1997년부터 주한미군 의무사령부와 협약을 맺고 부대 내 위급한 환자들을 치료해 오고 있다. 2005년에는 응급 전원 시스템에 관한 협약도 체결했다.셰이머스를 가장 먼저 맞은 건 지태근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다. 지 교수는 출혈 부위를 잡기 위해 셰이머스의 머릿속 혈종을 제거했다. 최재영 중환자의학과 교수 등은 셰이머스의 심박수, 호흡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비상 상황에 대응했다. 셰이머스의 주치의였던